아시아나항공이 금호산업에 ‘금호아시아나’ 브랜드 사용비를 지급한다.
아시아나항공은 금호산업에 브랜드 사용비로 119억4600만 원을 지급하는 계약을 체결한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번 브랜드 사용비 계약은 이사회 의결을 바탕으로 수의계약으로 체결되며 거래기간은 2020년 5월1일부터 2021년 4월30일까지 1년간이다.
브랜드 사용비는 월 단위로 지급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브랜드 사용계약은 계약기간 중 해지 또는 변경이 가능하다.
브랜드 사용비가 적지 않은 만큼 새 주인이 될 HDC현대산업개발은 인수 대상자로 선정된 뒤 브랜드 제작을 시작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아시아나항공을 상징했던 날개 모양 마크는 바뀔 것으로 보인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코로나19로 아시아나항공의 경영난이 심화되자 이달 말로 예정됐던 인수대금 납입을 사실상 연기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인수가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브랜드 사용비를 금호산업에 지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