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생산자물가지수가 2개월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공산품 가격이 떨어진 영향을 받았다.
▲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0년 3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3월 생산자물가가 2월보다 0.8%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공산품 가격이 떨어진 영향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0년 3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3월 생산자물가가 2월보다 0.8% 하락했다. 지난해 3월보다는 0.5% 하락했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12월을 시작으로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가 올해 2월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락폭도 2월 -0.3%에서 3월 -0.8%로 커졌다.
농림수산품은 2월보다 1.2% 상승했다. 돼지고기(16.4%), 달걀(14.6%), 우럭(59.9%) 등 축산물과 수산물 가격이 특히 많이 올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식이 줄고 가정의 식재료 소비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한국은행은 봤다.
공산품은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석탄 및 석유제품(-19.9%), 화학제품(-1.2%) 등이 내려 2월보다 1.4% 하락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은 3개월 연속, 화학제품은 7개원 연속 하락 중이다.
서비스는 금융 및 보험서비스(-2.9%), 운송서비스(-0.6%) 등이 내려 2월보다 0.3% 하락했다. 역시 코로나19 때문으로 풀이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