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가 베트남 증권사 인수를 마무리해 계열사로 편입하며 해외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JB금융지주는 베트남 모건스탠리 게이트웨이 증권회사(MSGS) 지분 100% 인수를 위한 한국과 베트남 금융당국의 최종 인가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인수가격은 199억 원으로 MSGS 자기자본 대비 1.05배에 해당한다.
JB금융지주는 MSGS를 광주은행 자회사로 편입해 계열사를 모두 7개로 늘렸다.
JB금융은 새로 인수한 베트남 증권사를 통해 국내 투자자를 대상으로 현지 부동산 및 인프라 개발 관련된 금융주선 업무에 주력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지기업을 대상으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회사채 발행과 인수합병 주선 등 업무도 추진된다.
JB금융은 이번 인수합병 이후에도 동남아 핵심 국가를 중심으로 글로벌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JB금융 관계자는 "인수합병을 통해 베트남과 캄보디아를 포함하는 동남아 금융벨트를 구축하게 됐다"며 "그룹의 비은행 수익비중도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