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쇼핑이 자체 PB상품 ‘이연복 탕수육’으로 매출을 꾸준히 늘릴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도상철 대표는 앞으로도 이런 자체식품 개발을 강화해 가정간편식 등의 먹거리를 판매하는 데 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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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상철 NS쇼핑 대표. |
NS쇼핑은 6월에 인기 요리사 이연복 셰프를 영입해 자체식품 ‘이연복 탕수육’를 출시했다.
이연복은 당시 페이스북에 “멀리서 탕수육 드시러 오시는 분들 수고를 덜어드리기 위해 탕수육 홈쇼핑을 시작했다”고 올렸다.
그는 “물량을 3배나 늘렸는데도 또 매진”이라며 “정말 울 뻔 했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연복 탕수육은 출시된 지 3달이 지난 지금도 다수 예능프로그램에서 언급되면서 인기를 더하고 있다.
이지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NS쇼핑이 이연복 셰프 쿠킹쇼를 통해 식품 상품구성(MD)를 발전시킨 덕분에 새로운 수요가 창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 대표는 농수축산물 원물보다 국내산 먹거리를 활용한 레시피로 상품을 개발하는 데 온힘을 쏟고 있다.
도 대표는 4월에 기자간담회에서도 “원물에 부가가치가 더해진 식품을 판매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며 “앞으로 우리먹거리 요리경연대회 역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 대표는 NS쇼핑의 중장기 목표인 ‘1등 식품전문 유통기업’을 실현시키려면 자체식품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NS쇼핑 식품MD들은 최근 들어 전국 유명 음식점을 돌며 상품이 될 만한 음식들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전철우 항아리갈비와 평양냉면, 배연정의 소머리국밥, 지리산고로쇠수액, 이정섭 소갈비찜 등의 상품이 탄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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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연복 셰프의 NS쇼핑 출연 장면. |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NS홈쇼핑은 하림식품과 손잡고 가정간편식(HMR) 사업에 진출할 것”이라며 “가정간편식뿐 아니라 천연조미료, 건강식품 등 다양한 자체식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NS쇼핑은 가정간편식 사업을 통한 매출이 2016년 200억 원, 2019년 50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NS쇼핑은 2분기에 건강식품 부문에서 유일하게 매출이 늘었다. NS쇼핑 고객의 70%가 40대 이상의 TV채널 위주의 고객이라는 데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