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수출입은행, 미국 달러화와 유로화 채권 1조8천억 규모 동시발행 성공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20-04-21 17:43: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수출입은행이 미국 달러화와 유로화 채권을 동시에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수출입은행은 20일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미국 달러화 7억 달러, 유로화 7억 유로 등 모두 14억6천 달러(1조8천억 원가량) 규모 외화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수출입은행, 미국 달러화와 유로화 채권 1조8천억 규모 동시발행 성공
▲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 전경.

이번 채권 발행에서 미 달러화에 240개, 유로화에 224개의 투자자가 참여해 각각 51억 달러와 32억 유로의 투자 주문이 접수됐다.

수출입은행은 주문에 힘입어 금리를 최초 제시한 금리보다 각각 0.4%포인트, 0.35%포인트 낮추고 발행규모도 당초 예상에서 각각 2억 달러, 2억 유로 늘려 발행했다.

금리는 미국 달러화 만기 3년 변동금리 채권의 경우 3개월 리보금리에 1.20%포인트를 더한 수준에서, 유로화 만기 5년 고정금리 채권은 유로화 미드스와프금리에 1.05%포인트를 더한 0.829%로 결정됐다.

유로화 채권은 2016년부터 5년 연속 발행에 성공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한국계 기관이 발행한 첫 유로화 채권이다.

수출입은행은 이번에 발행한 외화채권 대금을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에 활용하기로 했다. 특히 유로화 채권은 자금 용도를 대체에너지, 기후변화 대응 등 저탄소 친환경산업 지원에 한정하는 특수목적채권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지속되는 금융시장 불안에도 한국물을 향한 투자 수요가 여전히 견고함을 확인했다”며 “미 달러화 및 유로화 채권 발행을 계획하고 있는 국내기관에 한국물 벤치마크를 제시하고 미국 달러화와 더불어 유로화시장이 한국계 기관의 외화조달처로 활용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를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힌다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 12·3 수습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우원식 국회의장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속보]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04 표로 가결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