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년 1월 공개를 목표로 스마트폰시장 판도를 바꿀 스마트폰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21일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시장 예상에서 벗어난 스마트폰 신제품을 내년 1월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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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 |
포브스는 삼성전자 관계자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모바일시장 판도를 뒤바꿀 큰 계획을 지니고 있다”며 “국제전자박람회 ‘CES 2016’에서 기존 제품과는 완전히 다른 스마트폰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CES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매년 1월 열리는 세계 3대 규모 전자제품박람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이 행사에서 SUHD TV등 전략 신제품과 미래 사물인터넷 사업계획 등을 발표했다.
주요 외신들은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개발명이 ‘프로젝트 밸리’로 알려진 접는 형태의 스마트폰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포브스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신제품이 접는 형태의 스마트폰이 아닌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이 아이폰6S시리즈에 처음으로 입체적 인터페이스 기술인 ‘3D터치’를 탑재한 데 따라 삼성전자가 하드웨어 분야에서 이에 대적할 만한 새 기술을 선보일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허전문매체 페이턴틀리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에 미국 특허청에 스마트폰에서 홀로그램 영상을 내보낼 수 있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삼성전자는 이밖에도 스마트폰의 뒷면을 터치패널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과 스마트폰으로 체지방을 분석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특허도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너 피어스 삼성전자 영국법인 부사장은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판매량보다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갤럭시S6의 ‘엣지’로 낳은 변화와 같은 혁신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