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사 19곳, 부실자산 처리 '배드뱅크' 설립 추진

감병근 기자 kbg@businesspost.co.kr 2020-04-20 17:09: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사들이 부실자산 처리기관을 만들어 환매가 중단된 펀드를 관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0일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사들에 따르면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사 19곳과 금융감독원은 이날 회의를 열고 금융회사 부실자산 처리기관인 ‘배드뱅크’를 세워 라임자산운용 펀드를 이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사 19곳, 부실자산 처리 '배드뱅크' 설립 추진
▲ 라임자산운용 로고.

배드뱅크 설립은 판매사들이 라임자산운용을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판매사들은 1월 환매가 중단된 라임자산운용 펀드에서 195억 원이 스타모빌리티로 흘러간 것으로 드러나자 배드뱅크 설립을 검토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모빌리티는 라임자산운용 사태에 깊이 연루된 김봉현 전 회장이 실소유주로 있던 코스닥 상장사다. 

라임자산운용을 대신할 배드뱅크의 자본금은 50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라임자산운용이 환매를 연기한 펀드는 1조6679억 원 규모다. 

우리은행(3577억 원), 신한금융투자(3248억 원), 신한은행(2769억 원) 순으로 판매금액이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한금융그룹과 우리은행이 배드뱅크의 주요 출자자가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다만 배드뱅크가 설립되더라도 라임자산운용이 당장 자산운용시장에서 퇴출되지는 않는다. 

라임자산운용이 등록 취소나, 영업 정지 등의 제재를 받으려면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와 금융위 의결 등을 거쳐야 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