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6472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전북도는 20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을 위한 2020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전북도, 코로나19 극복하고 지역경제 살릴 추경예산 6472억 편성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번 추경 예산의 주요 목적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시·군 등 기초지방자치단체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방비 부담분 가운데 절반을 도비로 충당하는 것이다.

이밖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사업체를 지원하고 지역경제의 체질을 강화해 코로나19 사태 이후를 대비한다는 장기계획도 담았다.

예산안에 따르면 친환경자동차 규제자유특구지원 등 연구개발사업,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2020년 필수사업 재정 지출 등이 포함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2020년 집행이 어려워 이월이 예상되는 사업과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취소되거나 축소된 행사의 삭감 조정 등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최대한 가용자원을 확보했다"며 "정부 방침에 따라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 가능한 재난관리기금과 재해구호기금도 먼저 잡았다"고 설명했다.

예산규모는 모두 6472억 원으로 예산안은 27일 예산안 제안 설명회를 가진 뒤 4월27일부터 5월8일까지 전북도의회 예산안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