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생명 임직원이 '착한 마스크 캠페인'을 통해 기부된 보건마스크를 들고 웃고 있다. <한화생명> |
한화생명이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모은 마스크를 백혈병 소아암 환자와 보호자에게 전달했다.
한화생명은 1일부터 20일까지 임직원을 대상으로 ‘착한 마스크 캠페인’을 펼쳤다고 20일 밝혔다.
착한 마스크 캠페인은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보건용 마스크(KF80·KF94)를 기부해 코로나19의 위험에 취약한 백혈병 소아암 환자에게 보내는 것이다.
백혈병 소아암 환자는 작은 감기 바이러스에도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매일 마스크를 바꿔서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 재사용도 안된다.
치료비 감당이 부담되는 취약 가정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마스크를 구하기가 어려워지고 비싼 마스크 가격에 경제적 어려움이 크다.
한화생명은 보건용 마스크 3208장을 모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했다.
캠페인 첫 날부터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본사 63빌딩 내 한화생명 임직원들의 기부가 이어졌다. 보건용 마스크를 기부하고 백혈병 소아암 환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작성했다.
전국의 한화생명 임직원들도 기부에 동참하며 보건용 마스크를 보냈다. 63빌딩에 입주한 다른 기업들도 캠페인에 참여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임세연 한화생명 사원은 “캠페인 기간 1주일에 두 장 구입이 가능한 공공마스크를 두 번 기부했다”며 “여러 사람이 각각 보유한 마스크를 기부하니 마스크의 종류도 다양하고 나보다 더 필요한 어린이에게 기부할 수 있어 흐뭇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