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SK는 SKE&S가 보유한 차이나가스홀딩스(CGH) 지분을 매각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SK 주식 매수의견 유지, "차이나가스홀딩스 지분 매각해 실적 좋아져"

▲ 최태원 SK그룹 회장.


차이나가스홀딩스는 중국 3대 민영 가스업체 가운데 하나다.

김한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SK 목표주가를 22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7일 SK주가는 18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SKE&S가 보유한 차이나가스홀딩스 지분 매각에 따른 처분이익 증가로 순이익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며 “SKE&S의 유동성 확보는 호재”라고 말했다.

SKE&S는 17일 차이나가스홀딩스 지분 10.3% 전량을 매각해 1조8100억 원가량을 확보하게 되면서 2020년 SKE&S 순이익이 1조47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SK는 여주 SK LNG(천연가스)발전소 건립 등과 관련한 자금 유동성 문제가 지적됐는데 21일 이 매각대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돼 재무부담이 개선될 것으로 평가됐다.

김 연구원은 이외에도 SK가 보유하고 있는 신약 개발 자회사인 SK바이오팜의 기업공개(IPO) 시점이 불확실해져 약해진 투자심리도 점차 안정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SK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9조2910억 원, 영업이익 3조69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6.4%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