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SK는 SKE&S가 보유한 차이나가스홀딩스(CGH) 지분을 매각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차이나가스홀딩스는 중국 3대 민영 가스업체 가운데 하나다.
김한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SK 목표주가를 22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7일 SK주가는 18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SKE&S가 보유한 차이나가스홀딩스 지분 매각에 따른 처분이익 증가로 순이익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며 “SKE&S의 유동성 확보는 호재”라고 말했다.
SKE&S는 17일 차이나가스홀딩스 지분 10.3% 전량을 매각해 1조8100억 원가량을 확보하게 되면서 2020년 SKE&S 순이익이 1조47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SK는 여주 SK LNG(천연가스)발전소 건립 등과 관련한 자금 유동성 문제가 지적됐는데 21일 이 매각대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돼 재무부담이 개선될 것으로 평가됐다.
김 연구원은 이외에도 SK가 보유하고 있는 신약 개발 자회사인 SK바이오팜의 기업공개(IPO) 시점이 불확실해져 약해진 투자심리도 점차 안정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SK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9조2910억 원, 영업이익 3조69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6.4%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