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이 코로나19에 따른 경영난으로 실시하고 있는 일시 운항중단(셧다운)기간을 연장한다.
16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국제선의 운항중단기간을 6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고 국내선의 운항중단기간 연장 여부는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스타항공은 3월9일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일본 노선 등 국제선 전체 노선을 운항 중단한 데 이어 3월24일부터 국내선 운항마저 중단하면서 ‘전면 셧다운’에 들어갔다.
이스타항공은 코로나19 사태로 경영위기를 맞아 4월 초에는 국내 여객조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이스타포트와 계약을 해지했다.
이스타항공은 국내 여객조업은 이스타포트에, 해외 여객조업은 현지 업체에 맡겨왔다. 이스타포트는 2015년 자본금 3억 원에 이스타항공이 100% 출자한 여객조업 회사다.
이스타항공은 10일부터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자 모집공고를 내고 구조조정을 본격화하고 있다.
희망퇴직 대상자는 휴직자를 포함한 모든 정규직 직원으로 대리와 사원급도 예외 없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은 희망퇴직자에게는 위로금으로 통상임금 3개월분을 제공하고 2~3월 임금 미지급분과 4월 휴업수당과 법정 퇴직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