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 출구조사 결과 서울 용산구와 광진구을 등 지역구 13곳에서 예상 득표율 차이가 1%포인트 이내로 나타나 막판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런 곳들은 16일 새벽 2시경 개표율이 90%를 넘어도 당락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을 수 있다.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왼쪽)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
15일 지상파방송3사의 출구조사에 따르면 용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강태웅 후보와 미래통합당 권영세 후보는 예상 득표율 차이가 0.2%포인트에 그친다. 강 후보가 47.1%, 권 후보가 46.9%를 얻었다.
중구성동구을에서 통합당 지상욱 후보는 50%, 민주당 박성준 후보는 49.5%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나 차이가 0.5%포인트에 불과하다.
광진구을도 0.5%포인트 차이가 초박빙 양상으로 예상됐다. 민주당
고민정 후보가 49.3%, 통합당 오세훈 후보가 48.8%로 조사됐다.
경기도 지역구들도 초경합 지역들이 다수 나왔다.
평택시갑 출구조사에서 통합당 공재광 후보는 49.2%로 민주당 홍기원 후보 48.8%와 접전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평택시을도 출구조사 결과가 0.6%포인트 차이에 그쳤다. 통합당 유의동 후보가 47.5%, 민주당 김현정 후보가 46.9%로 나타났다.
안성시에서 민주당 이규민 후보는 49.6%, 통합당 김학용 후보는 49.1%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측됐다.
김포시을도 민주당 박상혁 후보가 49.6%, 통합당 홍철호 후보가 48.7%로 출구조사에서 지지율 차이가 1%포인트보다 적었다.
부산에서는 사하구갑에서 1%포인트 차이로 경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민주당 최인호 후보가 50.1%, 김척수 후보가 49.1%로 나타났다.
인천 남동구갑 지역구에서는 민주당 맹성규 후보가 49.9%, 통합당 유정복 후보가 49%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다.
대전 중구에서 통합당 이은권 후보가 49.8%, 민주당 황운하 후보가 48.9%를 각각 얻을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북구에서는 민주당 이상헌 후보와 통합당 박대동 후보가 0.4%포인트 차이로 겨룰 겨룰 것으로 예측됐다. 이 후보가 44.6%, 박 후보가 44.2%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에서 민주당 정정순 후보는 46.1%, 통합당 윤갑근 후보는 45.4%로 접전을 펼칠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남도 양산시을은 통합당 나동연 후보가 48.5%, 민주당 김두관 후보가 48.1%로 경합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상파방송3사 공동출구조사는 입소수주식회사와 한국리서치,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1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 2321개 투표소에서 42만5천 명을 조사했다.
오차 범위는 ±2.8%포인트~±7.4%포인트, 신뢰 수준은 95%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