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와 힘을 모아 온라인교육 확대를 지원한다.
15일 화웨이에 따르면 11일 유네스코가 국제 시민단체 및 기업과 함께 발족한 ‘세계교육연합’에 참여해 ‘런온’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다.
런온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다양한 지역의 학교와 기관을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의 교육권을 보장한다는 취지로 계획됐다.
유네스코는 최근 세계 각국의 교육기관이 문을 닫아 15억 명 이상의 학생들이 교육 접근성을 잃고 있다고 본다.
화웨이는 런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4월부터 연말까지 100개 이상의 온라인강사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해 1500명 이상의 교사를 교육하기로 했다.
앞으로 온라인 자가학습, 강의 및 수업을 통해 5만 명 이상의 학생에게 교육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온라인강의·온라인훈련 및 온라인실험 등을 위해 파트너십을 맺은 대학교에 모두 500만 달러 규모의 '화웨이 정보통신기술(ICT) 아카데미 개발 인센티브 펀드'를 제공하기로 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5G통신 및 사물인터넷과 같은 첨단기술에 관한 130개 이상의 온라인 대중공개강좌(MOOC) 자원도 공개한다.
브래드 펭 화웨이 인재 에코시스템 개발본부 이사는 "화웨이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자금, 개방형 플랫폼, 교육자원 등을 제공할 것"이라며 "세계에 걸쳐 온라인학습을 촉진해 학생들의 학습 혼란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