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국 기자 dkahn@businesspost.co.kr2020-04-14 15: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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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협회와 지상파3사가 진행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출구조사 발표가 코로나19 자가격리자의 투표시간을 고려해 기존 오후 6시 정각에서 오후 6시15분으로 미뤄진다.
한국방송협회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출구조사 결과 발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코로나19 감염증 의심증상이 없는 자가격리자 투표시간을 감안해 투표마감 15분 뒤인 오후6시15분에 지상파 3사를 통해 공표된다”고 밝혔다.
▲ 방송3사 출구조사원들이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인 2017년 5월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2동 제2투표소 앞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를 상대로 출구조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에 앞서 중앙선관위는 출구조사를 비롯해 언론사 예측 조사가 투표시간이 마감된 뒤 곧바로 발표되면 자가격리 중인 유권자들의 선택에 영향을 끼쳐 선거의 공정성을 해칠 수 있다면서 방송사들에게 결과 공표를 15분 연기해달라는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구조사 발표가 미뤄지면서 여러 언론사를 비롯해 뉴스전문 채널, 포털사이트 등이 출구조사 결과를 인용할 수 있는 시각도 15분 연기된다.
각 정당별 의석수와 제1당 예측 결과는 오후 6시25분 이후, 각 지역구 당선자 예측결과는 6시45분 이후에 인용할 수 있다.
김대영 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 위원장(KBS선거방송기획단장)은 “출구조사 결과는 선거마감 직후인 저녁 6시에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중앙선관위의 요청에 따라 발표시간을 연기하게 됐다”며 “정확한 예측조사를 위해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 협조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