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국 기자 dkahn@businesspost.co.kr2020-04-14 15: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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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이 이번 총선에서 범진보정당이 180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전망을 일축했다.
이 위원장은 14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범진보정당의 180석 확보’가 가능한지를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180석을 유 이사장 본인이 기대한 것이지 예측하거나 전망한 것은 아니라고 하는데 꿈인 숫자고 민주당은 전혀 생각해본 바가 없다”고 대답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
중도층의 표심이 유입된다면 민주당의 예상을 웃도는 의석 수도 가능할 것으로 바라봤다.
이 위원장은 “저희는 애초부터 130석 정도는 할 수 있지 않겠는가 그리고 거기에 플러스 알파를 기대하고 있다”며 “박빙 지역이 많아 여전히 그 수치에서 달라진 건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낙관은 아니지만 박빙지역에서 투표율이 높아지고 중도층이 저희를 선택해주신다면 이전에 비해 상당히 깜짝실적이 나올 수도 있지 않겠는가 하는 기대가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김남국 후보(경기 안산시 단원구을)가 성인 유료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논란이 벌어진 것을 놓고는 여성비하 발언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것이 아니어서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바라봤다.
이 위원장은 “여러 가지로 자세하게 들여다봤습니다만 본인의 해명도 그렇고 방송 팟캐스트 출연 자체를 여러 번 한 것도 아니고 또 본인이 문제될 발언을 직접적으로 관련된 게 별로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일 자체가 없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이 자체만으로는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물론 향후에는 이런 것이 절대로 있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전날 민주당 김한규 후보(서울 강남구병)의 선거캠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오픈채팅방에서 일어난 선거법 위반 논란과 관련한 질문에 “사실 저희가 단체 채팅방의 규모라든지 성격 등을 정확히 잘 모른다”며 “너무 사소한 것까지 털어내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