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2020-04-13 16: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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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후보가 미래통합당 박순자 후보의 '김 후보 성적 비하 발언 팟캐스트 출연' 주장을 놓고 악의적 네거티브 공세라고 반박했다.
김 후보는 13일 입장문을 내고 "이 방송에서 나는 연애를 많이 해보지 않은 싱글 남성으로 초청돼 주로 놀림을 받는 대상이었다"며 "다른 진행자들이 언급한 내용을 마치 내가 동조했던 것처럼 박 후보가 공격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후보.
그는 "억지로 엮어보려는 시도가 박 후보의 기자회견문에도 잘 드러난다"며 "박 후보가 문제 삼고 있는 발언들은 제가 직접 한 바 없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박 후보의 이번 기자회견이 n번방과 관련된 국민의 분노를 이용해 억지로 나를 엮어 판세를 뒤집어보려는 의도와 함께 박 후보 운전기사의 폭로를 덮기 위한 물타기 목적이 아닌가 싶어 안타깝다"면서도 "방송내용에 일부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애에 앞서 박 후보는 13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김남국 후보가 성적 비하 팟캐스트에 20회 이상 출연했다"며 "성 인식과 관련해 이중행태를 보인 김 후보는 당장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