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선에 박근혜 탄핵 때 분출된 국민적 요구 해결 걸려있다"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왼쪽)이 13일 경북 포항시청 앞에서 포항 북구 오중기, 포항 남구울릉군 허대만 후보(오른쪽)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4·15총선의 정치적 의미를 놓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나온 국민적 요구를 풀어낼 추동력이 걸린 선거로 바라봤다.

이 위원장은 13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헌정사상 처음 있던 대통령 탄핵의 과정에서 분출된 국민의 요구가 있었고 또 드러났던 우리 사회의 과제가 있었다”며 “(이번 총선은) 그걸 하나씩 해결해 가는데 그 해결을 진척시킬지 후퇴시킬지가 걸려 있는 선거”라고 말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범진보 180석’ 전망 발언 등 민주당 의석 확보 전망과 관련한 낙관론을 경계했다.

이 위원장은 당원과 지지자들을 향해 “선거란 항상 끝날 때까지 알 수 없는 것”이라며 “긴장을 늦추지 말고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국민에게 한 표를 호소해달라”고 당부했다.

‘높은 의석수 전망이 나와 그런 (당부를 한) 것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 위원장은 “네”라고 대답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민주당에게 한 표를 행사해줄 것을 국민들에게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우리 사회에 과제가 많고 특히 이번에는 코로나19의 전례 없는 국난을 효율적으로 극복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있다”며 “이 고통을 하루빨리 벗어나기 위해 효율적 정치와 행정이 필요하고 그 효율을 위해 정부여당에 힘을 주십사 하는 부탁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