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주식이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판권을 보유한 천식 치료제인 알베스코가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13일 SK케미칼 목표주가를 12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0일 SK케미칼 주가는 8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SK케미칼은 코로나19 치료제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천식 치료제 알베스코를 공급하기로 결정했다”며 “현재 11개 의료기관에서 141명의 경증환자를 대상으로 연구자 주도 임상이 진행 중에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SK케미칼은 2014년부터 알베스코(성분명 시클레소니드)의 국내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안전성과 약효성 등을 검토한 결과 시클레소니드가 코로나19 치료에 가장 타당성 있는 성분이라고 밝혔다.
SK케미칼은 2020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357억 원, 영업이익 144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289.0% 늘어난 것이다.
이 연구원은 “SK케미칼은 1분기 영업이익인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폴리에스터사업부에서 원재료 하락에 따른 이익 증가가 예상되고 바이오에너지부문에서 수익성이 높은 수출물량 증가로 큰 폭의 이익 증가세가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