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의약품 매출의 증가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13일 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를 기존 9만 원에서 11만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0일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7만9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수익성 높은 미국 의약품 비중이 확대됐다”며 “미국 인플렉트라와 트룩시마시장 점유율 확대와 유럽 램시마SC 출시가 성장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는 2019년 말 미국 최대 사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의 선호 의약품으로 등재되면서 매출 증가세가 가파른 것으로 파악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혈액암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와 유방암 및 위암 바이오시밀러 ‘허쥬마’도 미국시장에 출시하면서 매출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헬스케어 매출 가운데 미국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13%에서 2020년 40% 수준까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20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526억 원, 영업이익 459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59.9%, 영업이익은 388.0% 늘어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실적 전망치를 토대로 2020년과 2021년 영업이익을 각각 11.4%, 12.4%로 상향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037억 원, 영업이익 271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63.8%, 영업이익은 227.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