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베트남의 전력설비 투자가 지연되면서 LS전선아시아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LS전선아시아 목표주가를 1만 원에서 8500원으로 낮춰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LS전선아시아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0일 685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베트남의 송배전설비 프로젝트가 1~2분기 지연되는 것은 불가피하다”며 “다만 여전히 계획된 대규모 발전설비 증설에 걸맞는 송배전설비가 갖춰지지 못해 관련 수주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로나19에 따른 유럽과 동남아시아의 경기침체 역시 LS전선아시아의 베트남 호찌민 법인인 LSCV의 매출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LS전선아시아의 주요 수출 품목인 광케이블의 매출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이 지역에 판매하는 LS전선아시아의 베트남 호찌민 법인인 LSCV의 광케이블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파악했다.
다만 LS전선아시아는 2020년 1분기에 NH투자증권의 실적 추정치를 웃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LS전선의 1분기 영업이익은 73억 원으로 NH투자증권의 추정치인 69억 원을 웃돌았다”며 “2019년부터 이어진 배전부문의 이익 개선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LS전선아시아는 2020년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325억 원, 영업이익 73억 원을 냈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8%, 영업익은 21% 늘어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