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최대주주 마힌드라&마힌드라로부터 특별자금을 수혈받는다.

쌍용차는 10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신규 자금을 조달할 방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인도 마힌드라로부터 400억 원을 지원받는다.
 
쌍용차, 마힌드라로부터 400억 수혈받아 일단 급한 불 끈다

▲ 쌍용자동차 로고.


쌍용차는 긴급한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 조달하는 자금을 우선 대여금으로 처리한다.

이후 한국과 인도의 법과 규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대여금을 자본금으로 전환한다.

애초 마힌드라는 쌍용차에 신규 자본을 2300억 원 규모로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3일 이사회에서 투자계획을 철회했다.

대신 앞으로 3개월 동안 최대 400억 원을 일회성 특별자금으로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마힌드라가 자금을 지원하면서 한국시장 철수 의혹을 불식하고 쌍용차와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