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1주째 떨어졌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둘째 주(6~10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34.3원 떨어진 리터당 1357.3원으로 집계됐다.
▲ 4월 둘째 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357.3원으로 집계됐다. |
이 기간 경유 가격은 전주보다 33.6원 내린 리터당 1164.2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휘발유 판매가격은 서울이 전주보다 36.2원 하락한 1448원으로 가장 비쌌다.
전국 평균가격보다 90.7원 높았다.
대구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28원 떨어진 1298.9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상표별 평균가격은 SK에너지가 1368.9원으로 가장 비쌌고 자가상표 주유소가 1333.4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자가상표 주유소는 특정 정유사의 이름을 달지 않고 여러 정유사나 정유제품 수입사로부터 정유제품을 공급받는 주유소다.
10일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은 전날보다 3.97원 내린 리터당 1343.57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가격은 1151.06원으로 전날보다 3.65원 떨어졌다.
4월 둘째 주 평균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직전 주보다 1.4달러 오른 배럴당 24.2달러로 집계됐다. 5주 연속 이어진 하락세를 끊었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기대감에 올랐다”면서도 “미국의 원유 재고가 늘어 상승폭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