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 임원후보 추천위원회는 이날 오전 김광수 회장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만장일치로 김 회장을 최종 후보로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NH농협금융지주은 같은날 오후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김 회장의 연임을 최종 확정한다. 연임 임기는 1년이다.
NH농협금융지주 임원후보 추천위원회는 3월17일 경영승계절차를 시작했다. 다양한 내·외부 후보군을 두고 종합적 경영능력, 금융 전문성, 소통능력, 평판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와 심사를 거듭하며 후보자를 압축해 왔다.
김 회장이 취임한 뒤 농협금융은 2년 연속 1조 원 이상의 순이익을 거두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내실 성장 및 디지털 전환 기반 구축, 글로벌 사업 확장 등 농협금융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내외부 모두에서 받았다.
NH농협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 관계자는 “농협금융은 향후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 대비해 건전성을 개선하고 디지털 전환 및 글로벌사업 확대 등 산적한 과제가 많다”며 “김광수 회장은 2년 동안 명확한 전략과 방향성 제시로 농협금융을 이끌어 왔기에 이 과제를 수행할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연임 배경을 설명했다.
김광수 회장은 1957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광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3년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금융감독위원회 은행감독과장, 금융정책과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역임했다. 2018년 4월 NH농협금융지주 회장에 선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