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이 여객조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이스타포트와 맺은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

10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몰린 이스타항공은 탑승수속 및 발권, 예약, 좌석배정 등을 담당하는 자회사 이스타포트에 조업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스타항공, 여객조업 자회사 이스타포트에게 계약해지 통보

▲ 이스타항공 여객기. <이스타항공>


2015년 설립된 이스타포트는 이스타항공이 지분 100%를 보유한 여객조업 부문 자회사다.

이스타항공이 계약을 해지하면서 이스타포트와 임직원 200여명은 사실상 일손을 놓게 됐다.

이스타항공은 코로나19 사태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2월 임직원 급여 일부와 3월 임직원 급여 전체를 지급하지 못했고 4월 들어서는 전체 직원의 20% 수준인 약 300명을 정리해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