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인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퇴 가능성을 제기했다.
황 후보는 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언론을 통해 윤 총장이 휴가 중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며 "휴가에서 복귀하는 날 사표를 던지고 이에 대해 몇몇 정당이 환호하는 식의 그림을 그리는 것 아닐까 하는 예감"이라고 말했다.
▲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왼쪽)과 윤석열 검찰총장. |
그는 추측의 근거로 재난 사태와 선거 등 국가 중대사를 앞두고 고위 공직자가 휴가를 내는 일이 흔치 않다는 점을 들었다.
황 전 국장은 "코로나19에다 총선이 코앞인데 보통 이런 상황이면 고위공직자들 웬만해서는 휴가 안 간다"며 윤 총장의 휴가를 "매우 이례적인 행보"라고 말했다.
다만 윤 총장이 사의를 표명하더라도 총선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바라봤다.
황 전 국장은 "이미 서초동에는 그런 소문들이 돌고 있어 김빠지는 그림이고 요즘 시절이 예전 같지 않아 그런 그림이 무슨 소용일까 싶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