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지역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미래통합당보다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여론 조사기관인 엠브레인퍼블릭이 전국의 유권자들에게 “내일이 투표일이라면 어느 정당의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가” 묻는 조사에서 민주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43.2%로 가장 높았다.
통합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5.3%다. 두 당 사이 격차는 17.9%포인트로 오차범위 이상이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 이하에서는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이상에서는 두 당 사이 격차가 오차 범위 내로 조사됐다.
민주당과 통합당의 지역구 후보 지지도는 20대 이하에서 30.6% 대 15.5%, 30대에서 61.1% 대 12.5%, 40대에서 55.3% 대 18.5%, 50대에서 40.1% 대 36.7%, 60대 이상에서 34.5% 대 36.0% 등이다.
이념 성향별로 살펴보면 진보층에서는 68.3%가 민주당, 5.6%가 정의당, 1.7%가 민생당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수층에서는 52.4%가 통합당, 19.2%가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중도층에서는 41.1%가 민주당, 22.6%가 통합당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뉴스1 의뢰로 6일에 이뤄졌다. 조사대상인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가운데 1018명이 응답했다. 응답률은 22.0%,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