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영상통화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원한다.
KT는 5G통신 영상통화 애플리케이션 ‘나를’에 사용되는 데이터 요금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 KT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영상통화 애플리케이션 '나를'에 사용되는 데이터 요금을 무료로 제공한다. < KT >
나를은 3D아바타, AR이모티콘 등을 활용한 영상통화 애플리케이션으로 2019년 5G통신 상용화와 함께 출시됐다.
최대 8명까지 그룹통화를 할 수 있으며 영상통화를 통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KT에 따르면 코로나19의 확산 이후 나를의 사용량은 크게 늘어났다. 재택근무 등이 활발하게 진행된 3월 이용자 수는 2월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KT는 데이터 무료 제공과 함께 애플리케이션의 사용자 조작환경(UI) 등도 개편했다. 고객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조작환경과 사용자 경험(UX)를 개선했으며 증강현실 기능을 활용한 ‘내 마스크’ 서비스도 추가했다.
또한 유명 애니메이션 '빨강머리 앤', '곤'의 인기 캐릭터들을 3D아바타로 새롭게 추가했다. KT는 가족 고객을 위한 ‘뽀롱뽀롱 뽀로로’의 캐릭터도 4월 안에 3D아바타로 제공할 계획을 세웠다.
이성환 KT 5G·기가사업본부장 상무는 "따뜻한 기술을 추구하는 KT의 새로운 캠페인 ‘마음을 담다’의 일환으로 ‘나를’ 데이터 무료 프로모션을 추진하게 됐다”며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의사소통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나를을 통해 가족, 친구, 지인들과 서로의 체온과 사랑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