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유전체 분석회사 GC녹십자지놈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분석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GC녹십자지놈은 바이오소재 전문회사 셀레믹스와 함께 ‘G-셀레믹스 BTSeq 코로나19 염기서열 분석서비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 GC녹십자지놈과 셀레믹스 로고.
G-셀레믹스 BTSeq 코로나19 염기서열 분석서비스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을 활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체를 분석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셀레믹스는 분석서비스를 전담하고 GC녹십자지놈은 판매와 홍보를 맡는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화학적으로 불안정한 RNA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진단과 치료제 및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돌연변이 여부를 꾸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이번 서비스는 셀레믹스의 ‘BTSeq’ 기술이 적용돼 바이러스 유전자의 모든 영역에서 돌연변이를 확인할 수 있다.
0.01ng 수준의 극소량의 검체로도 정확한 분석이 가능하고 분석에 소요되는 시간도 최소 1일에서 최대 7일 정도 걸려 신속한 연구 진행이 가능하다.
GC녹십자지놈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코로라19 바이러스의 염기서열이 확보되면 변이를 확인할 수 있어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속도가 붙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용훈 셀레믹스 대표는 “이번 서비스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유전자 염기서열을 24시간 안에 분석해서 질병관리본부에 제공한 셀레믹스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됐다”며 “GC녹십자지놈과 협업을 통해 코로나19 진단역량 강화와 방역대응체계 고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창석 GC녹십자지놈 대표는 “최근 세계 각국의 연구진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 연구에 착수하고 있다”며 “이번 서비스가 연구진들의 연구 성과에 이바지하고 궁극적으로 펜더믹 상황을 조기에 종료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