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하남교산·인천계양·남양주왕숙2 등 3개 지구의 용역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토지주택공사는 3기 신도시 가운데 하남교산·인천계양·남양주왕숙2 등 3개 지구와 관련해 기본계획·기본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용역에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앞서 토지주택공사는 지난해 10월 이 지역들이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되면서 본격적으로 계획·설계를 수립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용역'을 입찰공고했다.
이후 기술능력평가와 가격평가를 거쳐 하남교산지구는 1일 도화엔지니어링을 포함한 4개사로 구성된 도화엔지니어링컨소시엄과 계약을 체결했다.
인천계양지구는 유신을 포함한 4개사로 구성된 유신컨소시엄을, 남양주왕숙2 지구는 서영엔지니어링을 포함한 4개사로 구성된 서영엔지니어링컨소시엄을 낙찰자로 선정해 6일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을 마무리하면서 각 지구와 관련한 기본계획과 지구단위계획 수립 등 주요 과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토지주택공사는 이번 용역과 지난달 발표한 ‘3기 신도시 기본구상 및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공모’ 결과를 기반으로 공동사업시행자(지자체·지방공사), 총괄계획가 등과 협업해 올해 안에 지구계획을 수립할 계획을 세웠다.
한병홍 토지주택공사 스마트도시본부장은 "3기 신도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 수도권 30만호 주택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