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당 지지도 최근 20주 추이. <한국갤럽> |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정당 지지율에서 차이가 지난주보다 벌어졌다.
여론 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이 자체 실시해 3일 내놓은 4월1주차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41%, 통합당이 23%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인 3월4주차 지지율과 비교하면 민주당은 4%, 통합당은 1% 올랐다.
지역별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을 비교하면 서울은 45% 대 19%, 경기·인천은43% 대 21%, 대전·세종·충청은 37% 대 29%, 광주·전라는 65% 대 1%등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에서는 19% 대 38%로 미래통합당이 우세했다.
부산·울산·경남은 37% 대 32%로 두 당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인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과 제주지역의 조사결과는 조사완료 사례 수가 적어 공개되지 않았다.
응답자의 정치성향별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을 비교하면 진보성향 응답자 사이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68%, 정의당 8%, 미래통합당 4%, 무당층 13%로 집계됐다.
보수성향 응답자 사이 정당 지지율은 미래통합당 57%, 더불어민주당 18%, 국민의당 4%, 정의당 2%, 무당층 13%로 조사됐다.
중도성향 응답자 사이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7%, 미래통합당 18%, 국민의당 8%, 정의당 4%, 무당층 31% 등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진보성향 응답자는 32.6%, 보수성향 응답자는 24.1%, 중도성향 응답자는 27.5%다.
다른 정당의 지지율 변화를 살펴보면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떨어진 4%, 국민의당은 지난주와 같은 4% 등이다.
무당층은 22%로 지난주보다 5%포인트 줄었다.
한국갤럽은 정당 지지율 조사결과와 관련해 “정당 지지도로 총선 의석수나 득표율을 가늠하는 것은 잘못된 접근”이라며 “우리나라 지역구 국회의원선거는 하나의 선거구에서 한 명의 의원을 선출하는 소선거구제라 전국 253개 선거구 판세는 정당별 후보가 정해진 각각을 놓고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3월31일부터 4월2일까지 실시됐다. 조사대상인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7304명 가운데 14%인 1002명이 응답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