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팀 쿡 애플 CEO가 지난 9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신제품 출시행사를 열고 '아이폰6S'를 소개하고 있다. |
애플 스마트폰 신제품 ‘아이폰6S’가 애플의 ‘S’시리즈 가운데 가장 크게 바뀐 것으로 평가됐다.
팀 쿡은 이런 변화를 앞세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따라오기 힘들 정도로 아이폰의 아성을 구축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 “아이폰6S, 역대 S시리즈 가장 큰 변화”
경제전문지 비즈니스투데이는 14일 “아이폰6S 겉모습은 이전작과 같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크게 바뀌었다”며 “완전히 변하진 않았지만 이전 제품에서 갈아탈 이유는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애플이 지난 9일 발표한 아이폰6S는 이전작과 같은 디자인에 내부성능을 개선해 2년에 한 번 내놓는 ‘S’시리즈인데도 이전보다 더 많은 변화를 담아냈다.
전자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아이폰4S에 음성인식서비스 ‘시리’ 추가 등 이전 제품에 비해 9가지의 변화가, 아이폰5S에 지문인식 추가 등 6가지 변화가 있었지만 아이폰6S에서 10가지의 변화가 생겼다.
폰아레나는 “애플은 아이폰6S에서 S시리즈 가운데 가장 많은 변화를 주며 사용환경을 대폭 개선했다”며 “이전에 하드웨어 성능개선에 중점을 두지 않았지만 이번엔 큰 폭의 변화로 S시리즈의 가치를 높였다”고 강조했다.
아이폰6S에 아이폰6에 없던 ‘3D터치’기술을 활용한 인터페이스와 움직이는 사진을 찍는 ‘라이브 포토’, 4K급 고화질 동영상 촬영, 발전된 시리 서비스가 탑재됐다.
아이폰6S는 외관에서 금속재질이 강화하고 새로운 ‘로즈골드’색상이 추가됐다. 또 램과 카메라모듈, 모바일프로세서(AP), 지문인식장치, 통신모듈과 동작인식센서 등 부품의 성능도 높아졌다.
폰아레나는 아이폰6S가 큰 폭의 성능개선으로 아이폰5S 이전 제품 사용자뿐 아니라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6 사용자들의 교체수요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 매진행렬 이어져, 팀 쿡 전략 유효
세계시장에서 아이폰6S의 예약판매 물량 매진행렬이 이어지며 팀 쿡 CEO의 전략이 유효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아이폰6S는 예약판매를 시작한 지 이틀 만에 중국과 홍콩에서 초기물량이 품절됐고 아이폰6S플러스는 미국과 일본, 영국, 중국에서 모두 출시일 이후 2~3주를 기다려야 받을 수 있다.
특히 새로 출시된 로즈골드 모델은 인기가 더 높아 대부분의 국가에서 출시일 이후 3~4주가 지나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브스는 “팀 쿡은 아이폰6S의 변화로 스마트폰시장의 선구자 역할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이 애플의 하드웨어를 따라잡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