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는 2일 서울 광진구 서울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에서 유세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가 서울 광진구을에서 맞붙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를 놓고 문재인 대통령과 박원순 서울시장 등 유력인사와 친분만을 내세우는 후보라고 공격했다.
오 후보는 2일 서울 광진구 서울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에서 벌인 출근길 유세에서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는) 믿을 것이라고는 청와대에서 대변인으로 일한 것이 공직 경험의 전부”라며 “말씀을 들어보니 문재인 대통령과 친하고, (박원순) 시장과 친하고, 구청장과 친해서 본인이 일을 잘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일은 본인의 능력과 실력, 본인의 마음속에 가득 담을 열정으로 하는 것”이라며 “한 달 전만 해도 본인이 동작으로 갈지 광진으로 갈지 몰랐던 사람이 광진 발전을 위한 열정이 가득한 것처럼 말하고 있으니 옥석을 구분해 달라”고 호소했다.
오 부보는 그가 지역 발전을 위한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그는 “초보 운전자와 능수능란한 베테랑 운전자 가운데 누구를 선택하겠나”며 “공약을 만든 진짜 일꾼과 비교하고 진짜로 일할 능력이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판단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뚝섬에서 뛰어놀면서 자랐고 이곳에서 여러분과 함께 꿈을 펼쳐보려고 한다”며 “오세훈과 민주당 후보 중 누가 진심으로 깊이 있게 고민해서 광진 발전 방안을 마련했는지 고민해 주고 (저는) 자신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