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한국당의 첫 번째 선거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미래통합당과 비례대표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은 정책적 동질성을 지닌다고 거듭 강조했다.
원 대표는 1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한국당의 첫 번째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미래한국당과 통합당의 관계를 놓고 "2019년 말 '4+1'이라는 정치 야합체가 만든 악법으로 불가피하게 헤어지게 된 만큼 어떤 이질감이나 차이도 없다"며 "우리는 형제정당"이라고 말했다.
미래한국당에 대응하는 진보정치권의 비례대표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을 향해 날을 세웠다.
원 대표는 "범여권이 선거법을 처리할 때부터 한국당은 비례정당 창당이 불가피하다고 국민께 말했다"며 "민주당은 미래한국당을 원색 비난하다가 (비례대표 정당을) 슬그머니 두 개나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을 두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사수하기 위한 정당이라는 뜻인 '조국사수본당'이라고 표현하면서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을 향해서는 '조국사수본당의 1중대와 2중대'라고 날을 세웠다.
원 대표는 비례대표 정당이 난립하는 사태를 빚어낸 원인으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지목하며 혼란한 상황을 해결하려면 총선에서 승리해 이 법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도 내놨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