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헤드셋용 컨트롤러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맥루머스는 애플이 AR/VR 헤드셋용 컨트롤러를 내부시험 목적으로 개발했다고 말했다.
▲ 애플의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헤드셋 컨트롤러. <맥루머스> |
애플의 헤드셋 컨트롤러는 HTC가 2018년 출시한 HTC 바이브포커스 헤드셋 컨트롤러와 비슷한 디자인으로 알려졌다.
맥루머스는 현재 내부 시험용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때는 더욱 디자인이 세련돼질 것으로 예상했다.
맥루머스는 애플의 증강현실장치를 통해 할 수 있는 횡단보도 볼링게임을 소개했다.
횡단보도에서 보행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가상의 공을 던져 반대쪽에 있는 가상의 볼링핀을 쓰러뜨리는 놀이다.
횡단보도 볼링게임은 애플이 증강현실 헤드셋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마틸다3’ 사무소 근처의 교차로에서만 동작한다. 애플 본사에서 약 8㎞(5마일) 떨어진 곳이다.
맥루머스는 “애플은 증강현실 헤드셋 프로젝트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많은 애플 기술자들이 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하고 있어 개발이 지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