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민생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6일 비례대표 후보자 12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손 전 대표가 2번, 민생당 김정화 공동대표가 3번에 배치됐다.
비례대표 1번엔 민생당 코로나19 특별대책위원장을 맡은 정혜선 가톨릭대 보건대학원 교수가 배정됐다.
4번엔 강신업 민생당 대변인, 5번 이행자 전 바른미래당 사무부총장, 6번 김종구 전 민주평화당 최고위원, 7번에 고연호 전 바른미래당 은평을위원장, 8번은 민주평화당 출신 이관승 민생당 최고위원, 9번엔 최도자 의원, 10번엔 황한웅 민생당 사무총장, 11번 박주현 의원, 12번 장정숙 의원으로 결정됐다.
민생당은 공천관리위의 명단이 확정되면 선거인단 투표를 거쳐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하기로 했다.
민생당은 현재 당내인사의 탈당이 이어지고 있다.
비례대표 명단에서 제외된 김정현 민생당 대변인은 26일 입장문을 내고 탈당하겠다는 뜻을 알렸다.
민주평화당 계열인 김광수 의원은 25일 전라북도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당은 호남의 개혁 가치를 지역정당으로 폄훼하고 역사적 대의보다는 자리다툼에 빠져 있다”며 탈당했다.
김 의원이 탈당하면서 민생당 소속 현역 의원은 20명으로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