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한 임상 4건을 승인했고 추가로 5건을 검토하고 있다.
양진영 식약처 차장은 24일 오후 열린 '마스크 공적 판매 수급상황' 온라인 브리핑에서 “코로나19 관련 임상시험 계획과 관련해 현재 4건이 승인돼 있으며 그 외에 5건의 임상시험 신청이 들어와 있다”며 “향후 검토 뒤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렘데시비르’에 관한 임상 2건과 서울대병원 연구자 임상 1건을 승인했다.
또 에이즈치료제 ‘칼레트라정’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등 허가된 의약품을 사용하는 서울아산병원의 연구자 임상 1건도 승인을 받았다.
현재 신청단계에 있는 5건에 관해서는 구체적 기관이나 약재를 공개하지 않았다.
양 차장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사도 나타냈다.
양 차장은 “코로나19 감염에 사용하는 의약품 개발을 위해 식약처 안의 위기대응지원본부에 특별히 제품화팀을 운영하고 있다”며 “임상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상담하고 애로사항도 청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환자 치료 계획 확대를 위해 제품화 지원 상담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