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택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 대표가 중국 드라마 제작사와 합자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넥스트엔터테인먼트의 합자회사 설립은 중국에서 안정적 콘텐츠 유통망을 구축하는 데 긍정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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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우택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대표. |
한익희 SK증권 연구원은 8일 “국내영화 투자배급사인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는 중국으로 사업을 확장하려고 한다”며 “중국의 화책미디어와 합자회사 설립을 통해 한중 공동제작과 공동배급을 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는 김우택 대표가 2008년 설립한 영화 투자배급사다.
넥스트엔터테인먼트는 ‘7번방의 선물’과 ‘변호인’으로 각각 1290만 명, 1137만 명 관객을 동원했으며 올해는 ‘연평해전’으로 604만 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화책미디어는 중국의 최대 드라마 제작사로 연간 1천 여 편의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화책미디어는 영화제작과 투자, 스타 매니지먼트, 공연 사업도 하고 있다. 화책미디어는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지분 13.03%를 보유한 2대 주주이기도 하다.
한 연구원에 따르면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와 화책미디어는 50:50으로 합자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 합작회사는 한중 공동제작 영화의 투자와 제작 관리를 맡는다.
이 합작회사와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화책미디어는 2:4:4의 비율로 영화에 투자하고 합작회사가 이를 관리한다.
한 연구원은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는 합자회사 설립을 통해 중국현지 작품에 투자하고 중국에서 안정적이고 견고한 유통망을 구축할 수 있다”며 “화책미디어 또한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의 경험과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