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보이스피싱 예방시스템을 고도화한 ‘새 모니터링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이 본격 가동되면 다양한 보이스피싱 사기에 발빠른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받는다.
▲ KB국민은행이 보이스피싱 예방시스템을 고도화한 ‘신 모니터링시스템’을 도입했다. |
24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신 모니터링시스템은 고객의 금융거래 패턴과 자금흐름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보이스피싱 징후를 탐지하는 금융사기 예방시스템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년 동안 금융사기 거래 분석요건을 복합 모형화하는 등 기존 모니터링시스템의 보이스피싱 사기 거래 탐지율을 높이기 위해 힘써왔다.
실제 최근 2개월 동안 새 모니터링시스템 시범운영을 통해 640여 건, 모두 55억 원 이상의 금융사기를 예방했다.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신 모니터링시스템으로 수집된 정보와 IT기술을 결합해 보이스피싱 사기 거래 탐지율을 높이는 등 보이스피싱 거래의 원천 차단을 위한 예방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은 고도화되는 금융사기 수법에 대응하기 위해 2019년 ‘전행적 소비자보호 강화 및 대포통장 감축 TFT’를 출범하고 IT 관점의 최신 기법을 활용한 종합적 보이스피싱 예방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해왔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수법이 변하면서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IT기술을 업무 전반에 적용해 금융권 전체를 선도하는 소비자 보호방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