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노믹트리는 대웅제약과 23일 분변 바이오마커 ‘신데칸-2’를 기반으로 한 대장암 체외분자 진단검사 ‘얼리텍 대장암 검사’의 마케팅 및 판매협력 협약을 맺고 4월1일부터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 대웅제약과 지노믹트리 로고.
지노믹트리는 바이오마커(생체지표)를 기반으로 한 체외 암 조기진단 전문회사다.
이번 협약으로 지노믹트리는 얼리텍 대장암 검사의 영업활동에서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검진센터와 준종합병원 마케팅에 집중한다. 대웅제약은 선진화된 마케팅 기법과 플랫폼을 기반으로 병의원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한다.
얼리텍 대장암 검사는 대장암에만 특이적으로 발견되는 유전자인 신데칸-2를 분변 DNA에서 측정해 대장암을 진단하는 체외분자진단검사다. 대장암을 90.2%의 민감도와 특이도로 진단할 수 있다.
얼리텍 대장암 검사는 지난해 4월 출시된 뒤 세브란스 체크업 센터와 전국 병의원 약 1천여 곳에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지노믹트리와 대웅제약은 이번 협약으로 얼리텍 대장암 검사가 대웅제약이 확보하고 있는 3만 곳 이상의 병의원 네트워크를 통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안성환 지노믹트리 대표는 “이번 협약은 다시 한번 얼리텍 대장암 검사를 통한 대장암 조기진단 활성화로 국민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두 회사 모두에게 새로운 영역에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의 강점이 접목돼 시너지가 창출되기를 기대한다”며 “대웅제약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기반으로 더 많은 의료기관에 얼리텍 대장암 검사서비스가 확대돼 대장암 조기검진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