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작구을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전 수원지방법원 부장판사가
나경원 미래통합당 의원에게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여론 조사기관인 엠브레인퍼블릭이 서울시 동작구을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총선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후보 사이 가상대결에서 이 전 판사가 44.0%의 지지를 받아 나 의원(34.9%)에 9.1%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 이수진 전 수원지방법원 부장판사(왼쪽)와 나경원 미래통합당 의원. |
이호영 정의당 동작구위원장은 1.9%, 이성우 우리공화당 부대변인은 0.2%로 뒤를 이었다. 기타후보는 1.0%, 모름·무응답은 11.1%, 없음은 6.9% 등이었다.
그러나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국회의원 선거에서 누가 더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나 의원이 47%대 37.5%로 이 전 판사보다 9.5%포인트 많은 응답을 받았다.
이 전 판사를 지지하는 이유로 응답자의 40.8%는 소속 정당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후보 자질·역량이 16.7%, 도덕성·청렴성이 13.8%, 정책·공약이 6.0%, 주변의 좋은 평판이 2.9%로 뒤를 이었다. 기타는 18.8%, 모름·무응답은 1.0%였다.
나 의원을 지지한 응답자가 가장 많이 선택한 후보지지 이유는 후보 자질·역량(30.5%)이었다.
뒤를 이어 소속 정당 18.8%, 정책·공약 13.6%, 도덕성·청렴성 7.0%, 주변의 좋은 평판 5.8%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는 23.2%, 모름·무응답은 1.1%였다.
서울경제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한 이번 여론조사는 20일~21일 동안 서울시 동작구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15%,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다.
기타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