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 농심 대표이사 부회장이 질적 성장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준 대표는 20일 서울 동작구 여의대방로 농심빌딩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며 “농심은 올해 라면, 스낵, 생수 등 주력제품의 매출과 수익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 농심 주총에서 "고객신뢰 바탕으로 질적 성장 이루겠다"

박준 농심 대표이사 부회장.


박 대표는 “농심은 양적 성장의 한계에서 벗어나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질적 성장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농심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343억 원, 영업이익 788억 원을 냈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4.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1% 줄어들었다.

해외시장에서 매출이 좋았지만 판매관리비 등 비용의 증가로 영업이익은 뒷걸음질쳤다.

농심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보수 한도액 승인의 건 등을 통과시켰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