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아이폰 판매에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해외매체가 보도했다.
신형 5G스마트폰인 아이폰12 출시도 예정대로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19일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T.마이클 워클리 카나코드 지뉴어티(Canaccord Genuity) 연구원은 2020년 아이폰 판매량 전망치를 기존 2억200만 대에서 1억6800만 대로 16.8% 낮춰잡았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가 애플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도 2020년 3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년 아이폰 판매량 전망치도 기존 2억1800만 대에서 1억8300만 대로 낮췄다.
대니얼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연구원은 최악의 경우 애플이 올해 5G아이폰을 출시하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3월 초만 해도 이 연구원은 신형 아이폰이 발표된 후 12개월에서 18개월 동안 아이폰 판매의 ‘슈퍼사이클’이 도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중국 내 공급망이 타격을 입으면서 부정적 시각으로 바꿨다.
폰아레나는 “일반적 상황이었다면 애플의 신형 아이폰 출시는 판매량을 크게 늘릴 기회였을 것”이라며 “하지만 애플이 출시를 한 달 이상 늦춰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