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인터넷 개인방송 전문기업인 아프리카TV와 협력해 스마트폰으로 보는 게임방송 서비스를 확대한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모바일시대를 맞아 동영상 생태계를 선점하려고 하는데 이를 위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개인 맞춤형 동영상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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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
LG유플러스는 LG유플러스의 실시간 게임방송 서비스인 ‘모바일 게임방송’에서 아프리카TV의 인기 BJ(방송진행자)들이 참여해 생방송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인기 BJ 7명은 18일까지 게임방송을 진행하며 실시간으로 시청자들과 소통한다.
LG유플러스 가입자는 아프리카TV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 받아 설치하면 이들이 진행하는 게임중계방송을 볼 수 있다.
사용자가 아프리카TV앱을 설치하면 개인이 직접 게임방송을 송출하거나 기존에 녹화된 게임영상을 시청할 수도 있다.
LG유플러스는 인기 BJ들이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모바일 게임방송의 서비스 기능개선과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매월 아프리카TV의 인기 BJ들이 LG유플러스의 모바일게임방송에 더욱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아프리카TV와 협조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의 보급이 갈수록 확대되면서 모바일 게임방송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동영상 사업을 LG유플러스의 미래를 이끌 핵심사업의 하나로 꼽는다.
이 부회장은 “비디오는 차세대 음성”이라며 “비디오가 모든 걸 대체하는 시대가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다”고 강조한다.스마트폰을 통해 방송 등 동영상 콘텐츠를 보는 사람들은 크게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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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TV의 인기 BJ(방송진행자) 7명은 LG유플러스의 실시간 게임방송 서비스인 ‘모바일 게임방송’을 통해 18일까지 게임방송을 진행한다. |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소비되는 모바일 데이터의 50%이상을 동영상 데이터가 차지하고 있다.
이 부회장이 주목하는 부분은 개인맞춤형 동영상이다.
이 부회장은 6월29일 기자간담회에서 “소비자의 콘텐츠 소비 방식이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며 “미래 비디오 사업은 ‘나를 위한 비디오’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이 부회장의 발언과 발을 맞추어 개인맞춤별 동영상 서비스인 ‘LTE비디오포털’을 내놓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특히 개인이 만들어내는 동영상 콘텐츠가 늘어날 것이라고 본다.
LG유플러스는 가입자들이 동영상 콘텐츠를 만들고 배포할 경우 가입자들의 요금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업로드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업로드 Data Free’ 특별 프로모션을 연말까지 실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