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은성수 금융위원장(왼쪽)이 3월17일 서울 우리은행 용산전자랜드지점을 방문해 직원과 이야기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은성수 위원장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당·정·청회의에 참석해 "소상공인 대출에 심사가 늦어지고 있어 지자체의 적극적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이 저금리대출 등 금융지원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수요가 몰려 신용보증재단의 심사가 늦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은 위원장은 지역 신용보증재단을 관리감독하는 지자체가 심사 단축을 위해 더욱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은 위원장은 17일 서울 시중은행 영업점 5곳을 방문해 코로나19 금융지원 현장도 직접 점검했다.
은행 창구에서는 금융지원 신청과 접수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대출심사에는 여전히 오랜 시간이 걸리는 병목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은 위원장은 이런 상황을 파악한 뒤 지역 신용보증재단과 은행 사이 업무 위탁범위를 확대해 심사에 더 속도를 내달라고 요청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