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93명 증가했다. 하루 확진자는 나흘째 두 자릿수에 머물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8413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17일 0시와 비교해 확진자는 93명 증가했다.
▲ 18일 서울시 종로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종로구 창신3동 새마을 방역 관계자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하루 확진자는 나흘째 100명 이하를 유지했다. 15일 하루 확진자가 76명 확인된 데 이어 16일 74명, 17일 84명이 확인됐다.
신규 확진자 93명 가운데 대구·경북지역에서 55명(대구 46명, 경북 9명)이 나왔다.
수도권에서는 21명이 신규 확진자로 확인됐다. 서울 5명, 경기 15명, 인천 1명 등이다.
다른 지역의 신규 확진자는 충남 3명, 울산 2명, 전북 2명, 광주 1명, 세종 1명, 강원 1명, 충북 1명, 전남 1명 등이다.
대구·경북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7322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87.03%로 집계됐다. 대구에서 6144명, 경북에서 1178명이 나왔다.
다른 지역별의 누적 확진자 수를 보면 경기 277명, 서울 270명, 충남 118명, 부산 107명, 경남 86명, 세종 41명, 충북 32명, 인천 32명, 강원 30명, 울산 30명, 대전 22명, 광주 17명, 전북 9명, 전남 5명, 제주 4명 순이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여성은 5173명으로 61.49%를 차지했다. 남성은 3240명으로 확인됐다.
경기도 성남시는 이날 이영상 분당제생병원 원장이 18일 오전 3시38분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16일부터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이 있어 17일 오후 2시경 검체를 채취했는데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이 원장이 13일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간담회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김강립 차관을 포함해 13일 간담회에 참석한 복지부 관계자들은 예방적 측면에서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모두 84명이다. 18일 0시 기준으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3명이 추가됐다.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540명으로 집계됐다. 17일 하루 동안 139명이 추가됐다.
코로나19 확진자를 포함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29만5647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7만88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1만6346명은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에 그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한차례 발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