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가 인력 구조조정에 들어간다.
16일 OCI에 따르면 군산 공장 인력을 포함한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3월 말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OCI는 신청자에 최대 20개월치 급여를 위로금으로 지급한다.
OCI 관계자는 “희망퇴직 신청자의 기대 규모 등 상세한 계획을 세우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OCI는 2월 콘퍼런스콜을 통해 태양광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군산 공장의 3개 라인을 모두 가동 중지하고 전체 생산규모의 15%에 해당하는 P1라인만을 반도체용 초고순도 폴리실리콘의 생산라인으로 전환해 5월부터 가동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당시 콘퍼런스콜을 진행한 김택중 대표이사 사장은 “P2라인과 P3라인의 재가동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 뒤 에너지업계에서는 OCI가 대규모 구조조정을 실시할 가능성이 제기돼왔다.
OCI는 2019년 3분기 말 기준으로 정규직 노동자가 2103명 근무하고 있다. 이 가운데 군산 공장 직원은 1108명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