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가 인력 구조조정에 들어간다.

16일 OCI에 따르면 군산 공장 인력을 포함한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3월 말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OCI 인력 구조조정 시작, 모든 직원 대상으로 희망퇴직 받아

▲ OCI 군산공장.


OCI는 신청자에 최대 20개월치 급여를 위로금으로 지급한다.

OCI 관계자는 “희망퇴직 신청자의 기대 규모 등 상세한 계획을 세우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OCI는 2월 콘퍼런스콜을 통해 태양광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군산 공장의 3개 라인을 모두 가동 중지하고 전체 생산규모의 15%에 해당하는 P1라인만을 반도체용 초고순도 폴리실리콘의 생산라인으로 전환해 5월부터 가동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당시 콘퍼런스콜을 진행한 김택중 대표이사 사장은 “P2라인과 P3라인의 재가동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 뒤 에너지업계에서는 OCI가 대규모 구조조정을 실시할 가능성이 제기돼왔다.

OCI는 2019년 3분기 말 기준으로 정규직 노동자가 2103명 근무하고 있다. 이 가운데 군산 공장 직원은 1108명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