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국제공항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항공편 급감하면서 국제선 항공기 운항이 아예 끊겼다.
12일 김포공항에 따르면 한국 국적기의 일본 노선이 끊긴 이후 중국 노선마저 중단돼 이날 김포공항 국제선 운항편이 아예 없는 첫 날이 됐다.
▲ 김포공항 국제선 도착 알림표. <연합뉴스> |
2003년 일본과 중국을 연결하는 국제선 업무를 다시 시작한 뒤 처음으로 한 대도 운항하지 않는 날을 기록하게 됐다.
코로나 19 사태 이전 김포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은 주간 기준 392편이었다. 이 가운데 252편(64%)에 이르는 일본행 노선 운항이 중단되면서 김포공항 이용객 수는 급감했다.
9일부터 일본 노선이 모두 끊겼고 10일 이후에는 한국 국적기의 중국 노선까지 중단됐다.
다만 예정된 스케줄(2019년 10월~2020년 3월)에 따라 중국 동방항공이 김포~상하이(주 6회) 노선을, 중국 남방항공이 김포~베이징(주 2회)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운항계획이 없는 매주 목요일에는 김포국제공항에 뜨고 내리는 국제선 여객기가 한 편도 없게 됐다. 목요일인 12일이 국제선 운항편이 없는 첫 날이다.
중국 항공사들은 앞으로 운항 편수를 더 줄일 방침을 세워 김포공항 국제선 업무는 휴업상태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현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 항공사들은 김포공항발 국제선 노선 운항을 모두 중단했다.
김포공항 국내선은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