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예지 한국장애예술인협회 이사가 11일 서울 영등포구 우성빌딩에서 열린 미래한국당 영입인재 환영식에서 발언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예지 한국장애예술인협회 이사가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에 입당했다.
미래한국당은 11일 서울 영등포구 우성빌딩에서 '1차 인재 영입 환영식'을 열고 김 이사를 '1호 영입인재'로 발표했다.
김 이사는 입당 환영식에 참석해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계를 위해 균형있고 발전적인 방안들을 마련해보고 싶다”며 “공정과 정의가 기준이 되고 미래가 불안하지 않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2019년 장애등급제가 폐지됐지만 여러 가지 문제에 직면해 있고 장애인 노동권과 탈 시설화 등 아직도 개선해야 할 정책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장애인 관련 논란을 겨냥한 발언도 했다.
김 이사는 “아직도 장애라 하면 비정상인 것으로 여기는 편견이 사회 각계각층에 뿌리 깊게 박혀있다”며 “선천적 장애인이 결코 의지가 약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월15일 민주당 공식 유튜브에 출연해 “선천적 장애인은 어려서부터 장애를 지니고 나와서 의지가 약하다고 한다”고 말해 비판을 받았다.
김 이사는 선천성 망막 색소변성증으로 시각장애를 지니고 태어났지만 일반전형으로 숙명여대에 입학해 피아노 전공 학사학위와 음악교육 전공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그 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과 위스콘신-매디슨대학에서 피아노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