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이노베이션 임직원들이 11일 서울 종로구의 SK서린빌딩에서 화상회의 시스템을 테스트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 |
SK이노베이션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로 지연된 채용절차를 재개한다.
SK이노베이션은 진행하고 있는 모든 채용에 화상면접을 도입해 오프라인 면접을 대체한다고 11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동참하고 일시 중단된 업무를 정상화하는 한편 업무효율을 높이기 위해 화상면접을 도입한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의 화상면접은 지원자가 자택에서 노트북이나 데스크톱 등 정보기기를 통해 화상면접 프로그램에 접속한 뒤 면접관과 질의응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SK이노베이션은 채용업무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작업의 일환으로 2019년 하반기부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챗봇을 활용하고 있는데 이번 화상면접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챗봇서비스도 한층 강화했다.
이 챗봇은 구직자와 앞선 대화에서 맥락을 파악해 이후 질문에 답변한다.
예를 들어 구직자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채용공고는 어떤 것이 있나요’라고 물은 뒤 ‘면접은 어떤 식으로 진행되나요’라고 재차 질문하면 채용과 관련한 정보를 함께 제공하는 방식이다.
김상호 SK이노베이션 인재개발실장은 “침체된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선제적으로 채용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회사의 디지털 전환전략과 연계해 지원자들이 편리하게 채용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업무효율을 개선하고 스마트한 업무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과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