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2020-03-10 08: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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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머티리얼즈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2차전지소재 전문기업 일진머티리얼즈는 유럽 전기차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 허재명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이사 사장.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일진머티리얼즈 목표주가를 6만4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9일 일진머티리얼즈 주가는 4만3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일진머티리얼즈는 2020년 상반기 유럽 전기차시장의 가파른 성장 과정에서 전기차용 2차전지 출하량 증가에 따른 낙수효과가 확대될 것"이라며 "초기 투자비용 및 기술진입 장벽이 높은 동박(2차전지소재)시장 특성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유럽시장 확대에 대응해 말레이시아 1공장 가동률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2공장 가동을 2분기 내에 시작할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일진머티리얼즈는 2020년 1분기에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33% 증가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일회성 비용이 대부분 처리되며 2020년에는 수익성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2019년에는 말레이시아 법인 초기 가동 과정에서 발생한 악성재고 손실처리에 따른 일회성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일식적으로 악화됐다"며 "2020년에는 말레이시아 공장 투자효과가 본격화되며 2차전지소재 매출 증가에 따른 실적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진머티리얼즈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720억 원, 영업이익 88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40.3%, 영업이익은 87.8%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